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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물 채취가 끝나자마자
봄 채소 씨앗뿌리고 감자심기도 바빴는데
이제 또 고사리 첫 수확이 시작됐다.
중국산 고사리가 판을 친다니까
국내에서도 남해를 비롯해 지리산, 제주도등
전국 곳곳에서 고사리 재배를 해
농협마다 자기지역 고사리 판다고 경쟁이 치열한데
다행히 이곳 산촌 고사리는 일교차가 큰
고냉지에서 자란데다 "먹 고사리" 종류라
알음알음으로 맛이좋다고 소문이나 다행이다.
봄이오면....
꽃도피고 어쩌구 하면서 잔뜩 기대에 부풀었건만
날씨 좀 따뜻해진거 외에는 오히려 더 죽을 지경이다.
하루종일 밭 고랑에 꾸부려 흙만 내려다보니
허리펴고 하늘보는게 쉬는게 되버렸으니....
좀 추워도 방안에서 탱자~탱자하던 그 때가 그리운걸 보면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스럽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