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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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수액.... 2283.

혜 촌 2015. 2. 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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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추위에 꽁꽁 얼어붙었던 고로쇠 집수통에도

봄이왔는지 드디어 오늘 얼음이 깨졌다.

고로쇠 물도 졸졸 나오고....

 

주문을 받아놓고도 제때 보내지 못한 미안함을

지금부터라도 해결해야 하는데

양이 많고 적고는 하늘의 뜻이다.

 

고로쇠 물은 몇가지 안되는 산촌의 수입원 중 하난데 

양이 제대로 나와줘야 용돈도 생기고

신세 진 분들한테 선물도 하고 또,

고로쇠 된장, 간장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이 주는 생명수 고로쇠....

그 달콤함속에 봄은 이미 내곁에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