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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물 작업 할 때가 되었길래
드릴을 점검했는데 아무리 충전해도
비실비실한게 맛이 간 것 같다.
고로쇠 작업하면 거의 4 ~ 5 시간 연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저 성능으론 택도 없다.
지난해도 아들놈 드릴 빌려와서 두 개로 겨우했기에
"야! 저거 밧데리만 따로 구입 할 수 있나 알아봐라!" 했더니
아예 저 왼쪽 껄 택배로 보내왔다.
14,4볼트였던 전에 꺼 보다 훨씬 힘이 좋은 18볼트에다가
밧데리가 아예 2개 달린 신형인데도 구형 밧데리 한개를
따로 구입하는 금액의 배 정도밖에 안되는 값이란다.
늙은애비를 생각하는 아들놈의 사랑과 배려덕분에
고로쇠 물을 기다리는 내 마음엔 이미 봄이 먼저 와있다.
봄은 사랑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