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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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물을 기다리는 ....

혜 촌 2019. 1. 1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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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 물 작업 할 때가 되었길래

드릴을 점검했는데 아무리 충전해도

비실비실한게 맛이 간 것 같다.


고로쇠 작업하면 거의 4 ~ 5 시간 연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저 성능으론  택도 없다.


지난해도 아들놈 드릴 빌려와서  두 개로 겨우했기에

"야! 저거 밧데리만 따로 구입 할 수 있나 알아봐라!" 했더니

아예 저 왼쪽 껄 택배로 보내왔다.


14,4볼트였던 전에 꺼 보다 훨씬 힘이 좋은 18볼트에다가

밧데리가 아예 2개 달린 신형인데도 구형 밧데리 한개를

따로 구입하는 금액의 배 정도밖에 안되는 값이란다.


늙은애비를 생각하는 아들놈의 사랑과 배려덕분에

고로쇠 물을 기다리는 내 마음엔  이미 봄이 먼저 와있다.


봄은 사랑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