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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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가 필요하신 분들은.... 1524.

혜 촌 2011. 2. 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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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한 달만에 산수(山水)가 정상화됐다.

돌확엔 얼음덩어리가 바가치를 물고 놓지않으려고 발버둥치지만

내려오는 산수를 지가 무슨 수로 감당하리....

 

설이라고 초사흘까지 땡땡이치고 놀다가

오늘에사 고로쇠도 마자꼽고 물도 뚫으려고 산에 올랐는데

중턱까지 내려오고 있았던 물이라 산수는 수월케 해결했지만

고로쇠는 준비해 간 비닐봉지가 모자라 내일 또 산에 올라야 한다.

 

그래도 먼저 꼽아 둔 고로쇠 봉지에 수액이 번지는 걸 보니

드디어 고로쇠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 모양인데

오늘은 겨우 한 컵 정도밖에 없어 집사람과 올해 첫 고로쇠 물 맛은 보았다.

 

아마 다음 주 부터는 서서히 고로쇠 수액이 나올 모양인데

그동안 기다렸던 분들에게 차례대로 보내야겠다.

"혜촌"표 고로쇠가 필요하신 분들은 비공개 꼬리말을 올려주시기 바란다.

 

주소(우편번호 포함), 이름, 연락 전화번호와 필요한 통 수(10리터짜리)를

알려주시고 택배료 포함 3 만원(1통 기준)을 농협 910-12-006308로 송금 해 주시면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여 선착순으로 보내드릴 예정이다.

 

이 정도면 혜촌이도 고로쇠 장사꾼 다 된셈인데

고로쇠 물이 저 산수처럼 펑펑 나와야 형편이 풀릴낀데 꿈도 크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