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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느티나무의 피부(?)나 내 피부나
꺼칠꺼칠하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저놈은 이끼까지 끼었으니...
하기야 나는 그래도 하루 두어번은 씻는데
저놈은 비가 안오면 생전 씻을길이 없으니
피부가 트고 이끼가 끼는게 당연지사인지도 모르겠다.
저 거친 피부로 이미 와 버린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고달픈 나목(裸木)의 숙명이 안쓰럽다.
오늘보다 따뜻한 내일이길 바라는 마음이
느티나무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면서...
마당 느티나무의 피부(?)나 내 피부나
꺼칠꺼칠하긴 마찬가지다.
게다가 저놈은 이끼까지 끼었으니...
하기야 나는 그래도 하루 두어번은 씻는데
저놈은 비가 안오면 생전 씻을길이 없으니
피부가 트고 이끼가 끼는게 당연지사인지도 모르겠다.
저 거친 피부로 이미 와 버린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고달픈 나목(裸木)의 숙명이 안쓰럽다.
오늘보다 따뜻한 내일이길 바라는 마음이
느티나무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