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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 둑에 저놈들이 곱게 피어있길래
비 온 다음이라 땅도 촉촉하겠다 조경석
사이사이 옮겨 심었다.
한 포기씩이 아니고 한 웅큼씩 옮기는데도
스무군데 정도 옮겼으니 생각보다 내 곁에
많이들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
"고깔 제비꽃"이라는데 잎이 길쭉한 제비꽃 보다
둥근 잎이라 친근감은 더 생기지만
이제껏 방치하다 오늘에사 제 자리를
찾아주는 것 같아 좀 미안타....
워낙 야생화에 문외한이기도 하지만
꽃이라고 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도
저놈들은 제법 마음에 쏙 들어온다.
살아 온 년식은 생각 안하고
예쁜 거는 용케 알아가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