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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고랑에 딱! 아홉 포기가
저렇게 부실(?)하게라기 보다
아예 안 자라듯이 텅 빈 대머리다.
잡초도 자라는데....
개미 집 때문이다.
고랑 만들 때 작은 개미집이 있어도
그냥 무시하고 비닐 쒸우고
감자를 심었는데....
한 뼘 간격으로 심은 감자가
아홉포기나 저 모양이니
감히 개미주제에 나하고 한 판
해 보겠다는 이야긴데....
참! 이 나이에 개미하고 시비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뭣하고...
"개미잡는 농약 없소~?"
농협이 무슨 만병통치약 파는데가?...
감자 아홉포기 덜 묵고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