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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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와 감자 .... 2580.

혜 촌 2016. 5. 9.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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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고랑에 딱! 아홉 포기가

저렇게 부실(?)하게라기 보다

아예 안 자라듯이 텅 빈 대머리다.

잡초도 자라는데....


개미 집 때문이다.

고랑 만들 때 작은 개미집이 있어도

그냥 무시하고 비닐 쒸우고

감자를 심었는데....


한 뼘 간격으로 심은 감자가

아홉포기나 저 모양이니

감히 개미주제에 나하고 한 판

해 보겠다는 이야긴데....


참! 이 나이에 개미하고 시비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뭣하고...


"개미잡는 농약 없소~?"


농협이 무슨 만병통치약 파는데가?...

감자 아홉포기 덜 묵고 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