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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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과 울금, 어느것이 더 .... 2688.

혜 촌 2016. 11. 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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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례 원료로 쓰이는 "강황"이

우리동네에서도 자라는지 시험삼아 몇 포기 심었는데

된서리에 잎이 팍삭 내려 앉았길래 캤다.

 

저 가운데 저 부분만 사용하고

나머지 뿌리들은 저대로 보관했다 내년 봄에

다시 심어면 된다는데

 

가운데 저 노란놈이 "강황"이고

그곳에서 다시 가늘게 뻗어나와 하얗게 덩이를 형성한게

"울금"이다.

 

 

 

 

 

내가 제대로 키우지 못한 탓이 있기는해도

노란 "강황"의 양에 비해서는

하얀 "울금"이 상대적으로 적다.

 

"강황"과 "울금", 어느것이 더 약효가 좋고

어떤곳에 쓰이는지는 잘 몰라도

구분하나는 제대로 확인한 것 같아서

속이 후련하다.

 

한 뿌리에서 자라면서도 또 다른 뿌리로

전혀 다른 덩이를 키우는 저놈들....

저거 한 가족 맞나?

 

우째보면 같이 살아도 딴 주머니차는

인생살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