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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례 원료로 쓰이는 "강황"이
우리동네에서도 자라는지 시험삼아 몇 포기 심었는데
된서리에 잎이 팍삭 내려 앉았길래 캤다.
저 가운데 저 부분만 사용하고
나머지 뿌리들은 저대로 보관했다 내년 봄에
다시 심어면 된다는데
가운데 저 노란놈이 "강황"이고
그곳에서 다시 가늘게 뻗어나와 하얗게 덩이를 형성한게
"울금"이다.
내가 제대로 키우지 못한 탓이 있기는해도
노란 "강황"의 양에 비해서는
하얀 "울금"이 상대적으로 적다.
"강황"과 "울금", 어느것이 더 약효가 좋고
어떤곳에 쓰이는지는 잘 몰라도
구분하나는 제대로 확인한 것 같아서
속이 후련하다.
한 뿌리에서 자라면서도 또 다른 뿌리로
전혀 다른 덩이를 키우는 저놈들....
저거 한 가족 맞나?
우째보면 같이 살아도 딴 주머니차는
인생살이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