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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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2285.

혜 촌 2015. 2. 14.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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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나흘 남았다고 강정을 만드는데

찹쌀 찐드기 한 되 튀겨 조청에 버무리고

직접 수확한 들깨에 올해 겨우 네개 딴 호두로 멋을내니....

 

설이라고 아들놈이 손녀, 손주를 데리고 오든 말든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하는게 강정이다.

추석엔 송편이고....

 

보기좋고 멋있는 그리고 더 맛(?)있는

상품이 흔해빠진 세상에

일일히 키우고 튀기고 뽁고 버무리고....

 

손 끝 하나 하나에 들어가는 마음과 정성

그리고 기다림....

 

내 세월이 너희의 세월이됐을 때

그때는 알아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