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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짓고는 제일 잘 된것 같은 감자 고랑인데
집사람이 친구모임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라며
감자꽃을 다 따 주란다
그래야 감자알이 굵게 든단다 ᆢ
처음듣는 이야기고 감자꽃도 핀지가 오래돼서
긴가 민가 하면서도 궁금해서 시험삼아
한 고랑중에 반 고랑만 꽃을 따 주었다
감자캘때 비교해보고 사실이면 다행이고 ᆢ
감자농사 오래 지어본 사람의 이야기라는데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아리송 하지만
그렇다고 그냥 흘려버리기엔 아까운 정보다
워낙 농사정보가 부족한 산촌이다 보니ᆢ
예쁜 감자꽃의 눈물이 주먹보다
굵기를 바라면서 ᆢ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