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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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천상의 차라 할 만 하다.... 1756.

혜 촌 2012. 3. 3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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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몽우리가 터질듯 부푼 걸 보니

이번 주말쯤에는 매화 차 재료로 쓰일 꽃잎을 따야겠다.

 

왠만한 곳에서는 매화꽃이 질 때지만

기온이 찬 산촌이라 항상 늦게피는 바람에

매화 차 재료 만드는 걸 제때 알려드릴순 없지만

저 꽃 몽우리가 꽃 잎이 터졌을때 따서

냉동실에 보관해두면 두고두고 매향 가득한 차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매화 차 물 끓일때 감초를 두어개 같이 넣고 끓이면

자연스런 단 맛이 노랗게 우러난데다

은은한 매화 향이 가히 천상의 차라 할 만하다.

 

함께 마시는 상대가 선녀일진데는 일러 무삼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