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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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즐기는 놈들이.... 1901.

혜 촌 2013. 2. 2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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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오는걸 가장 먼저 즐기는 놈들이

우리집 강아지들이다.ㅎ

 

지놈들은 태평세월을 보내고있지만

내속은 까맣게 탄다.

개 새끼 여섯마리를 우째 키우꼬 싶어서...

 

동네에선 강아지 데리고 갈 사람이 아무도 없고

다 키우거나 장날 데리고 나가서 처분해야 하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리지도 못해 죽을지경이다.

 

봄날은 다가오는데

상추를 비롯한 채소 씨 뿌려놓으면

저놈들이 다 작살낼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