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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가 비를 맞고
춤을 춘다.
엊거제만 해도
제발 살아주기만 바랬는데
어느새 배추모양을 갖추고
스스로 살 찌우는 일 만 남았다.
가믐이 해소 되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목 말랐던 채소들에겐
꿀 물 같은 가을비가
안개를 품고 소리없이 내린다.
빗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가을 비 내리는 날....
먼 그리움도 함께 내린다.
김장배추가 비를 맞고
춤을 춘다.
엊거제만 해도
제발 살아주기만 바랬는데
어느새 배추모양을 갖추고
스스로 살 찌우는 일 만 남았다.
가믐이 해소 되었다고는 하나
그래도 목 말랐던 채소들에겐
꿀 물 같은 가을비가
안개를 품고 소리없이 내린다.
빗소리 조차 들리지 않는
가을 비 내리는 날....
먼 그리움도 함께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