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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아서는 도통 믿을 수 없는게 날씨라서
김장무우 씨 뿌리는것도 눈치껏 알아서 해야한다.
고냉지인 이곳에선 보통 8월 15일 전 후로 무우씨를 뿌리는데
오늘같이 비오는 날을 놓칠수가 있나?
미리 사다 둔 저 왼쪽 무우씨를 뿌렸다.
저놈이 저장성이 강하다나....
예년같어면 10센티 간격에 3~4 알 정도 뿌려
새 싹이나면 솎아서 키웠는데
목 추기기도 힘든 이 비 오는 꼬라지를 봐서는
저렇게 많이 뿌려야 싹이 날 확률이 높을 것 같다.
봄 상추 이후로 수 차례 씨앗을 뿌려도
워낙 메마른 날씨탓에 10%도 채 싹이 안나던
경험이 바탕인데 잘되기를 바랄 수 밖에....
가을을 만들어가야 하는 마음에
모처럼 비가 내린다.
그리움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