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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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완전 포위돼 버렸다.... 1465.

혜 촌 2010. 11. 7.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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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이 가을에 완전 포위돼 버렸다.

 

엊그제같이 저 길로 고로쇠 물 뽑어러 산으로 올랐던 농장 옆 길

단풍이 솜사탕처럼 부풀어 금방이라도 선녀가 내려올 것 같다.

 

늦은 들깨 타작으로 들깨향 가득한 마당에

끝 물 태양초가 일광욕을 즐기고

장닭의 어설픈 꼬끼오~소리가 가을햇살의 정적을 헤집는

산촌에 가득한 가을이 머물고있다.

 

아름다운 계절 가을이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