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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면 우리 농장에서 풍악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다녀 간 지인(국악인: 대한민국 명인)이
이런 황토방에는 "장구" 와 "꽹가리" 정도는
있어야 어울린다고 자신이 소장하던걸 주신것이다.
친필 싸인까지 쫙~ 해서....
고마운 마음에 우선 챙기긴 했지만
내가 저놈을 "신기남" (전설의 장구 명인)선생 처럼
다룰 수 있도록 연습하려면 적어도
두 번은 죽었다 깨야할 판이다.
그래도 집사람은 "살~ 살~ 연습 좀 해 보소!" 하지만
이 동네에서 장구 잘 치기로 소문난 "최이장님"이라도
살아 계셨어면 배워볼텐데 지난해 돌아가셨다.
북 치고 장구치는 거 ....
꽃피고 새 우는 어느 봄 날
멋진 지인들과 막걸리 한잔 걸치다 보면
흥에겨워 나오는 노래소리에 저절로 맞춰지는
장단이 아닐까....싶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치는 장구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