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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배추 심을 여섯고랑을 호미 하나로
나흘만에 다 만들었다.
무우 심을 한고랑만 빼고 나머지 다섯고랑에
비닐만 쒸우면 끝인데 할때는 힘들어도
다 만들고나니 속은 후련하다.
각 고랑마다 유기질 퇴비 다섯포씩
유박 두 바께스씩을 뿌렸으니
퇴비는 충분한데 앞으로의 날씨가 관건이다.
배추가 잘 자랄지 어떨지는....
비료없이 퇴비로만 키우니 배추가 맛은 있지만
퇴비 뿌리고 유박 뿌리고 호미로 흙과 섞어서
다시 고랑 높이로 끌어 올려야하니
육체적으론 힘이들어도 도리가 없다.
타고 난 일복이라 생각하고 해마다 해 오던 일이라
새삼스러울건 없어도 올핸 많이 힘이들었다.
대상포진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
이제 곧 무우 씨뿌리고 배추 모종 심으면
지긋지긋한 이 더위도 물러가겠지
지나내나 가는세월 잡을수는 없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