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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전과 장마 비 ....

혜 촌 2019. 7. 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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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내리는 장마 비

할 일 없어 무료한 오늘 같은 날

누렁덩이 호박전이 딱!이다.


노릇노릇한 고소함 속에 달콤함이

깊숙히 숨어있는 호박전....


솥 뚜껑 뒤집어 놓고

호박 꼭지로 들기름 듬뿍발라 구워먹든

그 시절이 생각난다.



산촌(山村)에 비가 내리면

정지된 일상이 실속도 없는 시간만

되돌린다.


그/리/움/ 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