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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라고 변하지말란 법은.... 1789.
혜 촌
2012. 6. 1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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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호박 심어 둔 것은 이제 겨우 줄이 뻗어나가기 시작인데
요 주키니 호박은 줄도없이 제 자리에서 호박만 키우는데
계속 새 호박이 끝도없이 자라고있다.
벌써 한 개 따 먹고 또 저렇게 자랐으니....
해 마다 토종호박이 부실하게 자라는 바람에 누렁덩이는 고사하고
반찬거리도 늘 헤메던 형편이라 올해는 마음먹고
저 놈들을 세 포기나 사다 심었으니 호박반찬 하나는 질리도록 먹게 생겼다.
근데 워낙 오래된 입맛이라 호박이라면 동그란것이 제 맛인데
저렇게 길~쭉하게 생긴 건 맛이 영~ 아닌것 같아서 별로다.
그래도 어쩌랴 세상도 바뀌고 선녀도 변하는데
호박이라고 변하지말란 법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