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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꽃.... 2306.
혜 촌
2015. 3. 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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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집안으로 가지고 들어왔다.
고사리 심는 작업을 마치고 부모님 산소 옆 산길로 돌아나오는데
올해 처음보는 참꽃이 피어있다.
아침에 영하 2도까지 내려간 산촌에선 어림도 없는 이야긴데....
연 이틀째 힘들게 일하고가는 막내아들이 안쓰러워
어머님이 주는 선물같은 마음이 들어
거실 항아리에 꽂아 놓으니 봄 기운이 향기롭다.
때마침 저녁상에 올라 온 겨울초 겉절이가
석양 일배주를 강력하게 유혹한다.
저 참꽃 따다 술 담구면 두견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