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일상복 처럼 익숙한 계절 .....
혜 촌
2019. 11. 9. 19:35
728x90
갱상도 말로 "메루치 쩟국"에다
"용신이"를 박았다.
표준말이 "옹심이"인지 그건 잘 모르겠고....
봄 멸치로 담군 젓갈이 맛있게 숙성돼
저걸 가운데 박아놓고
저 속에 들어온 물 만 퍼낸것이
오리지날 "멸치젓국"이다.
김장때 사용하기 위해선
"용신이"를 박아놓고
대나무로 양쪽을 저렇게 받쳐줘야
"용신이"가 떠오르지않고
진국 물 만 고이는 조상들의 지혜다.
새우젓도 좋지만 이쪽 "갱상도"에선
무조건 멸치젓갈이 들어가야 김장 김치인데
내가 키운 배추로 김장하니 맛은
일러 무삼하리오! 다.
하나 둘 꺼집어 낸 겨울 옷들이
이젠 일상복 처럼 익숙한 계절....
젓국단지 개봉한걸 우째아는지 온 동네
똥파리들이 귀신같이 덤빈다.
역시 가을은 맛있는 계절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