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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자라 믿을수가 없다.

혜 촌 2019. 10. 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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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에 무시무시한

밤 손님이 온다고 연락이 왔다.


지놈이 나물먹고 물 마시는 이 산촌에 와바야

별로 챙겨 갈 것도 없을텐데

근처를 지나는 걸음에 기어히

"혜촌" 선생님께 인사를 드려야 한다나....


"미탁"이란 이름만으론

성질 더럽고 독한 놈인줄 알았는데

남자가 아니고 "미크로네시아"의

예쁜(?)여자라니까 여자 좋아하는 내가

오지마라 할 수도 없고....


하긴 뭐 집사람이 옆에 같이 있으니

별 일이야 있겠냐 마는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가면 될텐데

외국여자라 믿을수가 없다.


태풍도 사랑하게 될까봐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