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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려했던 것 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2023.

혜 촌 2013. 10. 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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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느티나무 낙엽만 뒹군다.

아무 탈 없이....

 

염려했던 것 보다는 훨씬 부드럽게(?)

지나 간 태풍이라 다행인데

괜히 마음만 바빴다.

 

그러나

평상 가득히 내려앉은 낙엽을 보는 순간

아! 가을이구나....

가슴 한 곳이 텅~ 비어버린다.

 

선녀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