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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남아 있을까? ....
혜 촌
2019. 3. 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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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 군불....
입춘(立春)은 지났어도 밤이 추운 건
나이탓마는 아니겠지만
각목에 시멘트 가루 묻어있고
녹슨 못이 삐쭉삐쭉 나와있는
도시 건설자재로 군불을 때는것과
자연에서 나는 통나무 쪼갠거나
삭다리 나무둥걸을 넣어 때는거랑
불 때는 기분도 다르고
따뜻함의 느낌도 다르다.
임도공사로 여기저기 베어낸 자투리 나무
그냥 줒어다 때면 군불이되니 ....
가만히 있어면 뜨거워서 이리둥글
저리둥글하며 황토방에 자는 재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