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村日記
신주(神主) 모시듯 ....
혜 촌
2022. 3. 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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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만 배달되는 주방의 필수품 LPG 가스
저 쇠 통속에 든 가스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그 요일을 맞춰서 주문을 하는지 ....
이 동네에 처음 왔을 때는 음식 하다 가스가 떨어지면
휴대용 가스 랜지로 해결하기도 하였지만
알고 보니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하더라만 ....
가스 통을 두 개 준비해서 하나 떨어지면 전화해서
보충하는 방법이었는데 초기 부담이 조금 크긴 해도
금요일 걱정 안 해도 되는 산촌의 지혜라 할 만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푸틴"인가 개 아들인가
그놈의 시키 때문에 가스값이 저번 넣을 때
4만 원이던 것이 이번엔 신사임당 한 장을 통째로 달란다.
아들 놈이 설날이라고 용돈 주고 간 빨빨한 새 돈을
신주(神主) 모시듯 아끼며 갖고 있던 것인데 .... 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