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살아있어 주는것도 고마운데 .... 2818.
혜 촌
2017. 6. 15. 21:31
728x90
꽃은 예쁘게 피었건만 바짝 말라버린
땅에서는 열매로 갈 수분이 없는지
"가지"가 달리지를 않는다
이 가믐에 살아있어 주는것도 고마운데
열매까지 바라는 내 욕심이 과한 것인지
짙은 보라색 꽃 자체가 처연하게 보인다
동네 생기고는 안 말랐다는 산수(山水)도
계속되는 가믐에 목이 메이는지
내려오는 물 량이 많이 줄었다
들려오지 않는 비소식을 마냥 기다릴수는 없고
다시 산에올라 한방울의 물이라도
더 모아야겠다
목마른 저 가지꽃을 위해서 ᆢ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