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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山村)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
혜 촌
2020. 1. 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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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렌지가 며칠 전 부터 비실거리길래
배터리가 다 됐나?하고 조물락 거리니까
아예 "배 째라!" 다.
마침 오래전에 지인이 안쓰는 가스렌지 있다며
준게 생각나서 꺼집어 내 보니
"어라!~" 배터리 넣는곳이 텅~ 비어있다.
"이거 불량품 아이가?..." 싶었지만
주신 분 성의를 봐서 그냥 연결해 스위치 찰칵!
불이 쫘르르르~ 확! 일어난다.
사는곳이 산촌(山村)이라 가끔 도시의 지인들이
"이거 너거한테 필요하냐?" 며 생필품을 주시는데
당장 필요친 않아도 받아다 놓으면
이렇게 요긴하게 쓰이기도 한다.
A/S 신청하면 보증기간 아니면
산촌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출장비가
깨끗하게 30,000 원 추가되니 ....
죽은놈과 새로 온 놈 기념사진이라도 찍어려다
죽은 놈 염(?)을 안해 설겆이 안한 거 들통날까
새로운 놈 얼굴만 올린다.
저 놈 주신 지인께 고마움 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