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村日記

산촌(山村)의 나리 꽃

혜 촌 2020. 7. 26. 19:05
728x90

 

 

장마 속에서 몽우리만 달고 있든

"참나리"꽃이 푸른 하늘을 보더니 활짝 피었다.

 

꽃들도 비보다는 맑은 하늘을 좋아하는지

그동안 이곳저곳에서 구해다 심은

"달리아", "붓꽃", "맨드라미", "채송화"도

밝은 얼굴로 서로 인사를 나눈다.

 

또 비 때문에 녹아내리든 채소들도

온몸 구석구석을 햇볕에 말리며

기력을 회복 중인 것 같아 다행이다.

 

하루라도 이렇게 햇살이 비치니

채소는 물론 꽃까지도 생기를 찾는데

잡초인들 오죽 설치려 할까 싶어

집 주변과 뒷마당, 앞마당에 제초제를 쳤다.

 

여름휴가 때 찾아 올 아들네와 손주들의

안전을 위한 배려다.

금쪽같은 내 새끼들 내가 보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