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村日記
산촌(山村)의 나리 꽃
혜 촌
2020. 7. 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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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속에서 몽우리만 달고 있든
"참나리"꽃이 푸른 하늘을 보더니 활짝 피었다.
꽃들도 비보다는 맑은 하늘을 좋아하는지
그동안 이곳저곳에서 구해다 심은
"달리아", "붓꽃", "맨드라미", "채송화"도
밝은 얼굴로 서로 인사를 나눈다.
또 비 때문에 녹아내리든 채소들도
온몸 구석구석을 햇볕에 말리며
기력을 회복 중인 것 같아 다행이다.
하루라도 이렇게 햇살이 비치니
채소는 물론 꽃까지도 생기를 찾는데
잡초인들 오죽 설치려 할까 싶어
집 주변과 뒷마당, 앞마당에 제초제를 쳤다.
여름휴가 때 찾아 올 아들네와 손주들의
안전을 위한 배려다.
금쪽같은 내 새끼들 내가 보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