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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스펀지 방석 ....
혜 촌
2020. 4. 2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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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놀이터 느티나무 밑 "평상"에
"뽀로로" 스펀지 방석을 제대로 깔았다.
작년 손주들이 사용 안한다기에 가져와
저 평상위에 깔아 놓으니 푹신한게 참 좋았는데
바람만 불면 날려가 바닥에 떨어지는게 아닌가?
두께가 1센티나 되는 무게에도....
궁하면 통한다고 평상 바닥 틈새를 박스테잎으로 막고
방석에는 빙 둘러 "양면테잎"을 부쳐 깔아 놓으니
오늘 오후정도의 바람에는 끄떡도 안한다.
바닥나무 틈새에서 올라오는 바람과
옆 바람이 서로 들어주고 끌어가며 애 먹였는데
간단한 박스테잎과 양면테잎으로 해결(?)하고나니
자고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
이해가 간다.
올 여름 느티나무 그늘에 앉을 자리는 준비됐는데
과연 어느 선남선녀(善男善女)들이 찾아 와 줄지
미리 마시는 김치국물이 "돌냉이 물김치"라 그런지
시원하고 싱그러운 맛이다.
"얼라"나 "할배"나 "뽀로로"하고 놀고있다.
시간과 공간만 다를 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