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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먹고사는 오늘에.... 1604.
혜 촌
2011. 6. 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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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 처음 심어 논 고사리 밭이다.
뿌리를 심을때는 이게 제대로 싹이나 나올런지 걱정 스러웠는데
생각보다는 고르게 싹이나와 다행이다.
생똥을 싸 가며 겨우 잡초를 다 메 주었는데
벌써 처음 맨 고랑에는 다시 잡초들이 나오고있어
2차 작업을 또 해야 할 판이다.
지금 저럴 때 하면 처음보다는 훨씬 수월한데....
새로운 것을 추구하기보다 있는것을 더 효률적으로 만드는게
관리의 기본 원칙인데 이것저것 자꾸 심어만 놓고
제대로 관리를 못하면 안 심은 것 보다 못한 줄 뻔히 알면서도
마음데로 따라주지 못하는 육신이 문제다.
그래도 내년부터 수확 할 고사리에 대한 기대감 조차도 없으면
단조로운 산촌생활이 더 메마를테고
미래를 먹고사는 오늘에 충실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