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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마음속에는 .... 2647.

혜 촌 2016. 8. 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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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아닌 가믐이 현실로 다가왔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고작 고랑에 물주는것 뿐이다.

미리 만들어둔 고랑이 너무 메말라

저대로 김장배추를 심었다간 말라죽기 십상이라

모종심을 고랑 한가운데에다 홈이 파일정도로

물을 듬뿍 주었다.

 

주말에 비가 온다고는하나 얼마나 올지 믿을수도 없고

모종이 살아날 정도의 수분을 미리 비축해두기 위함인데

20년이상 농사 지어도 이런일은 처음이다.

 

늦어도 8월중에는 김장배추 모종을 심어야하는

이 지역 특수성에 맞추려면 지금이 고비라

주말까지 날마다 물을줘야 할 것 같다.

주말에 비가 제대로 오면 천만다행이고....

 

메마른 땅에는 물 주면 되는데

메마른 마음에는 뭘 줘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