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村日記

매화 향 한 줄기 ....

혜 촌 2022. 11. 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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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날씨도 세상도 미쳐 날뛰니

매화꽃마저도 ....

11월도 다 안 지나갔는데

어쩌자고 꽃 몽우리를 맺었는지

안타까운 걱정에 마음은 더 춥기만 하다.

세상이 온통 제 밥그릇만 챙기고

세상이 온통 제 생각만 옳다 하고

세상이 온통 뒤죽박죽 썩은 내 만 풍기니

고고한 매화 향 한 줄기

겨울의 코앞에 풍기고자 함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