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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당신에게 드리고 싶은데 .... 2879.
혜 촌
2017. 9. 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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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고랑끝 감나무에 홍시가 달렸다.
벌 한마리와 중세유럽의 방패 처럼 생긴
벌레가 붙어 있었는데....
주인보기 미안한건지 못난 얼굴
블로그에 올라 구설수에 오르는게 싫었던지
사진 찍어려니 슬그머니 도망간다.
감이 저렇게 벌어진걸 보니
호박 벌이 쏘았거나 돌연변이가 분명하다.
저 나무에 홍시 된 놈은 저놈 뿐이니까....
돌연변이기나 뭐기나 출출한차에
사진의 위 아래가 다르듯이 껍질을 살살 벗기고
입안으로 쏙~! 넣어니 꿀 맛이다.
금년 첫 홍시 맛....
산촌의 살다보면 예기치 못하게
이 세상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자연을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간혹 생기지만
보관하고 나눌 수 없음 이 안타깝다.
마음은 당신에게 드리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