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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일거리를 창출(?) 해.... 1562.
혜 촌
2011. 4. 1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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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막이 10년이 훨씬 지나다보니 지붕위의 나무 피죽이 삭고
방수용 비닐 장판이 훤히 들어나 보기 흉하길래 철거를 시작했다.
또 일을 벌리는거다.
버팀목 부터 시작해서 기둥 다섯개와 지붕만 남겨두고
바닥까지 하나하나 분해해서 정리를 한 다음에
기둥에다 차량 견인용 로프를 묶어서 당기니 생각보다 쉽게 쓰러진다.
집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하려니 좀 위험한 생각이 들긴하였으나
막상 철거 하고보니 생각보다 더 노후화 되어있다.
잔재를 정리하고나면 저 자리에 평상이나 하나 만들어 놓을 생각인데
원두막이라도 어차피 비가오면 들이치는 바람에 사용을 못하던터라
오히려 평상이 더 실효성이 있고 느티나무 그늘이 좋아
운치도 나을것으로 보인다.
날씨 눈치보느라 모종도 못 심고있는 막간을 이용해서
또 하나의 일거리를 창출(?)해 내었으니
잠시도 그냥은 못 있는 나뭇꾼 근성이 발동 된 듯 하다.
사랑도 그래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