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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비 ....
혜 촌
2019. 6. 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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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물 같은 단비
멀건히 바라만 보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감
신록의 숲은 잠을 잔다.
지독한 외로움이
살찐 감자처럼 뒹구는
비오는 날....
능금 꽃 그리움이
함께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