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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 올 미래의 좌절감이 .... 2752.

혜 촌 2017. 2. 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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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것도 아니면서 안 오는것도 아닌

봄비가

겨울과 봄의 문턱에서 턱걸이를 한다.

 

날씨따라 괜시리 뒤숭숭해진 마음이

속절없이 무료한 시간되어

가지끝에 매달린 빗방울 처럼

아슬아슬하다.

 

그 많은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 해 왔건만

이젠 몇번 남지않은 겨울을

보내고 

찾아 올 봄을 맞이하는게

갈수록 힘이든다.

 

지나간 시간에 대한 미련보다

다가 올 미래의 좌절감이 빗물되어 내린다.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