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村日記

꽃이 당신이었고 ....

혜 촌 2021. 6.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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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다.

꽃 양귀비와 수레국화 그리고 초록의

유월 햇살이....

고운 님이 보내주신 꽃양귀비 씨앗이

여기도 몇 포기 저기도 몇 포기씩 덩달아 피어나는데

꽃 가짓수가 무려 네 가지 색깔이라 더 예쁘다.

노란 금계국과 보라의 수레국화 새빨간 양귀비가

유월의 산촌을 화려하게 수놓고

뒤를 이어 피어 날 접시꽃 당신....

작년부터 꾸미기 시작한 화단들이지만

이곳저곳에서 얻어오고 화훼 단지에서 사 온 꽃 들

저마다 때맞춰 피어나겠지.

당신이 꽃이었고 꽃이 당신이었든 그 시절

"꽃 동네 새 동네 나의 옛 고향"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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