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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언 얼음길을 지나가야 ....
혜 촌
2019. 12. 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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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에서 동네로 가는 내리막 커브길
꽁꽁 언 얼음길을 지나가야 하는데
저 집 주인차도 못 나가고 있지만
나는 나간다. 용감하게....
저 길로 25 년을 다녔으니까.
4WD(사륜구동) 넣고 저속으로
브레이크에 발 만 올리고 ....
돌아오는 길
"어~ "* * 씨!" 너거 논에서 나오는 물이
길로 내려와 차가 못다니겠다.
이거 우째 조치 좀 해 봐라..."
"아이구~ 예! 알겠심더.
제가 가 보고 조치 하께요"
옛날부터 윗논 물은 아랫논으로 가는 법
논 물을 길로 내보내는 법은 없기에
점잖게 이야기 했으니 해결되겠지....
이같이 작은 갈등을 잘못 풀어서
한 동네에서 원수처럼 지내기도 하는데
서로 조금씩만 이해하고 양보하면 될 일이다.
내리막 커브 얼음 길...
"사륜구동" 차가 좋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