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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23년차 노하우가 어디가랴 ....
혜 촌
2018. 8.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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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 포기짜리 배추모종 3판을 심는데
갑자기 비가 한바탕 솥아진다.
모종 심고나서 비가오면 좋은데
심는중에 비가오니 까딱 잘못 심었다간
흙 떡이되어 모종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고
비실거리다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하긴 귀농 23년차 노하우가 어디가랴
칼로 비닐 배 째고 쩍 벌린다음 모종을 탁 넣고
칼을 뺀 뒤 비닐위로 좌우의 흙을 모종 뿌리쪽으로
모아주며 눌러서 빗물이 모종쪽으로 스며들게 ....
배추 모종 한포기 심는데 무슨 설명을
그리길게 하느냐고 하겠지만
모종뿌리를 다치지않고 새 흙과 접촉이
잘 되도록 심어면 제일 잘 심는거라나 뭐라나....
수치상으론 384 포기지만 차 떼고 포 떼고나면
300 포기만 제대로 커 줘도 대 성공인데
진정한 가을은 지금부터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