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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런 나뭇꾼 선녀따라 하다가.... 2252.
혜 촌
2014. 12. 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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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워지기전에 고춧대나 뽑아 말리면
군불 땔 때 요긴하게 쓰일것 같아서
열심히 뽑아 한줄로 쫘악~ 모아 놓았는데....
집사람이 고랑의 비닐도 슬슬 걷는데
혼자 놀수도 없고 고추 지지대 다 묶어서
내년에 다시 쓰도록 원두막 밑에 같다 두었다.
8백개나 되는것을....
퇴비푸대니 비닐 걷은거니 잡다한 농사용
비닐 쓰레기까지 동네 집하징에
같다 버리고서야 작업을 끝낸다.
내 작업 계획대로라면 적어도 년말까지는
어영부영 마칠 생각이었는데....
게으런 나뭇꾼, 선녀따라 하다가
시껍한 하루였다.
아이구~ 팔 다리 허리 어깨야....